기술면접 후기
제로베이스 커넥to 스쿨에 들어온지 4주차에 접어들었다.
데레사 강사님의 HTML/CSS 수업을 들으며 정신없이 과제도 하며 나름 수업 복습도 열심히 하면서 지내왔다고 생각했다.
면접은 항상 준비가 되어있든 되어 있지 않든 긴장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기술면접은 다른 면접과는 다르게 더욱 긴장되었다.
그 이유는 거의 한달동안 배웠던 수업 내용에 대해 (자바스크립트 질문도 많았지만,) 면접관에게 직접 설명을 해야했고,
그 과정에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써서 설명을 해야하는 부분 때문에 더욱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면접은 20분간 진행되기로 예정되었지만 긴장을 하여 말이 빨라지니 13분만에 끝마쳤다.
나름 면접관에게 돋보이기 위해 제스쳐도 크게 하려하고 아이컨택도 많이 하려고 했다.
하지만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았고 명확히 알고 있는 개념도 누군가에게 말로 설명을 해보지 않았는데,
실제로 말로 해보려하니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아 논리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보였다.
피드백
1. 면접관의 흥미를 유발하라
오늘 면접관님의 태도는 매우 좋았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귀담아 들으려 노력해주시고 아이컨택도 계속 해주셨다.
하지만 실제 면접장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나라는 존재를 수많은 지원자 중에 1명으로 보여지게 하고 싶지 않다면, 그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어조, 제스쳐, 스토리 등으로 나를 어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클로져에 대해 아는대로 설명해보세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다음과 같이 답변해보자.
제가 클로저라는 부분을 처음 접했을 때, 왜 자바스크립트에서만 이런 개념이 생겨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그 이유 자바스크립트에서는 public 개념과 private 개념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클래스라는 개념이 생겨나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 저는 이 부분을 사용하여 이런 부분을 개선해보도록 노력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위와 같이 스토리를 풀어서 설명하면 면접관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2. 말로 안되면 그려서라도 설명하라
프로그래밍 개념은 말로만 전달하기 어려운 개념들이 많이 존재한다.
내가 만약 조리있게 말하지 못할 것 같은 질문이 나왔다면,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한 후 그림을 그려서라도 설명을 해보자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이 그림을 다 그린 후 머릿속에서 어떻게 설명할지 정리한 다음에 설명을 이어가자.
면접장에 가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위와 같은 상황에서 그림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대충 그리고 그 상태에서 말을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림을 그릴 시간을 달라한 이유가 없다.
3. 모르는 것은 모른다라고 확실히 말하자
아는 척하여 무엇 무엇 일 것 같다.. 라는 식의 답변은 최악이다.
모르는 질문이 나왔다면 모른다고 답변하자. 다만, 여기서 태도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
누군가는 그 질문에 대해 모른다고 답변하고 끝날지라도, 누군가는 그 질문과 연관된 다른 내용을 설명해도 되겠냐는 양해를 구한다.
두명의 지원자를 비교해보았을 때, 당신이라면 누구를 더 선호할 것인가?
소감
아침부터 프로젝트도 준비해야하고 기술면접도 준비해야해서 머리도 복잡해지고 힘든 하루가 지나갔다.
그래도 기술면접을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실제 면접장의 압박감과 내가 어떤 부분에서 부족하게 보였는지를 알게되어
그 부분을 고쳐나가면 면접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든다.
댓글 공유